아바타2: 물의 길 이 2022년 12월 14일 드디어 13년의 기다림 끝에 개봉했다. 당초 2014년 개봉하려던 계획에서 총 6번의 개봉 연기를 하였고 8년이나 미뤄져 이제야 관객앞으로 찾아왔다.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온 CG 및 영상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과연 13년전의 감동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객의 입장에서 리뷰 해본다.
아바타2: 물의 길
지구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다시 평화를 찾은 판도라. 인간의 몸을 잃어 나비족으로 완전한 이식에 도전하여 성공한 제이크는 네이티리를 아내로 맞어 가정을 이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레이스가 이식한 아바타에서 딸 키리가 태어났고 지구인과의 전쟁에서 홀로 고아가 된 스파이더는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이들과 함께 가족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한편 전쟁이 끝난 후 30년의 시간이 흐르 시점에 지구는 사람이 살기 힘들 정도로 환경이 악화되어 버렸고 이에 지구인들이 다시 판도라를 찾아오게된다. 더하여 악독한 군인이었던 쿼리치의 영혼이 아바타로 이식되어 더욱 막강한 위험이 도래한다. 기억을 온전히 갖고 있는 쿼리치의 아바타는 제이크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작전 중 제이크와 그 가족들을 발견한다. 위협에서 겨우 탈출한 제이크 가족은 부족의 안전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하고 바다에서 생활하는 부족인 물의 부족을 찾아 떠난다. 그들을 만나 새로운 환경에 자리잡은 제이크는 물의 부족의 특성에 어울리지 못하고 점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쿼리치의 추적마저 곧 조우할 위협에 놓인다. 끝내 쿼리치가 부족을 침략하고 스파이더를 비롯 부족의 아이들까지 납치해버리자 제이크는 물의 부족과 합심하여 쿼리치를 비롯 지구인들과 다시 격전을 벌이게 된다. 끝내 제이크와 부족이 지구인과의 전쟁에서 다시금 승리하지만 전쟁중에 제이크의 큰아들 네테이얌이 총을 맞고 숨을 거두고 만다. 제이크와 그의 아내 네이티리는 물의 부족의 영혼의 나무를 교감 함으로서 네테이얌을 기리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속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속편 제작을 결정한 후 2013년부터 각본을 집필했다. 아바타는 5편까지 제작을 할 것으로 예정되어있었는데 동시에 2-3편을 집필한 데다가 수중 촬영을 위해선 더욱 진보적인 영상기술이 필요했기에 제작에 오랜 기간이 걸렸다. 2편의 총 제작비는 4억 달라로 한화로는 약 5,274억 원에 달한다. 이 영화는 역대 제작비가 가장 많이 소모된 기록을 가지고 있고 영상이 60초 지날때마다 약 120억 원의 제작비가 사용 되는 것과 같다고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극장 상영작은 1초에 24장의 화면이 첨부되는 24프레임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아바타는 수중을 비롯한 모든 액션신에서 48프레임을 사용했고 이를 통해 더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물의 길 이라는 컨셉에 맞게 수중 촬영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물속에서 움직임을 잡아내고 좀 더 사실적인 움직임을 담아내기 위해 물탱크를 사용한 세트를 제작하여 사용했다.이 때 물탱크에 사용된 물이 90만 갤런인데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1리터 콜라 280만개의 양과 비슷하다. 타이타닉에서 물과 이미 친숙한 케이트 윈슬렛이 맨 몸으로 7분이 넘는 시간동안 잠수하며 촬영을 진행했는데 엄청난 노력이 없었다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라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를 5편까지 이어간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사실이다. 이미 3편까지 시나리오는 물론 촬영 마저도 모두 마친 상태이고 4편 역시 시나리오는 모두 마친 상태로 이미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물을 대상으로 컨셉을 잡은 것처럼 이후의 작품들 역시 사막이나 북극 등 새로운 환경의 컨셉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 예견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년
을 기다려온 아바타: 물의 길 은 (시차의 영향일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이는 블록버스터 외화들이 한국 개봉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국내 관객의 영화에 대한 관심과 수준을 그만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가족이 겪게 되는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물의 부족으로 떠나게 되는 여정 및 전투 그리고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편의 주인공이었던 제이크와 네이티리 보다는 그 2세들이 작품을 견인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1편 보다는 가족 및 집단의 성격이 강해졌다. 시각효과에 대비하면 스토리의 몰입성이 다소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카메론 감독이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영상에서 만큼은 놀랍고도 경이로운 시각효과를 선사하고 있다. 아바타 1편의 경우 당시의 CG수준이 낮아 관객의 입장에선 아바타란 영화의 영상미가 엄청난 충격이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급속도로 성장, 발전한 현재의 기술에 익숙한 우리가 과연 아바타 2편 에서도 1편 만큼의 충격을 가져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카메론 감독은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또 다시 새로운 비주얼을 만들어 왔다. 아바타 시리즈는 3DX, 4DX, 아이맥스 등으로 관람해야만 하는 영화이다. ott 기술의 발전으로 TV, 모니터는 물론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시각적인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켜준 작품이다. 5편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을 위한 숨고르기라 회자될 만큼 스토리는 다소 빈약하지만 눈과 뇌에 각인된 영상미 만큼은 가히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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