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 물의 길 이 2022년 12월 14일 드디어 개봉했다. 2편을 암시하는 1편의 결말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 흐른 지금, 2편을 관람 하기 전 영화의 폭넓은 이해와 몰입을 위해 1편을 정리 및 리뷰 해본다.
아바타1
아바타 1은 2150년대 새로운 자원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작된다. 인류는 새로운 핵융합 물질은 언엡토늄을 얻기 위해 행성을 개발하기로 하고 판도라에 찾아온다. 판도라는 바위가 공중에 부유하고 온갖 식물과 동물이 살고있는 자연친화적 행성이다. 인류는 대단위의 군대를 파견하여 이 행성을 개척하고자 했지만 이곳의 공기는 이들 입장에서는 외계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인에게는 독성을 띄고 있어 작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된다. 이들은 이들의 원주민인 나비족을 발견하고 이들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연구를 거듭하고 종내에는 정신을 이동시켜 나비족의 몸에 헌신하는 이른바 아바타를 실현시킨다. 하반신 마비를 가진 제이크는 우연히 아바타 작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이를 통해 걷는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한편 작전 중 판도라 괴생물에게 공격받고 도망치다 나비족의 한 부족과 만나게 된 제이크는 그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문화를 체험한다. 점점 나비족의 문화에 경외를 느끼고 그들의 생활에 적응하게된 제이크, 하지만 이를 알리 없는 부대의 작전이 감행되고 장비를 동원하여 그들의 자연을 무참히 짓밟자 지구인들을 저지하려 나서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인간에게는 반역자, 나비족에게는 배신자로 낙인 받게 된다. 제이크는 부족의 신뢰를 얻기 위해 그들에게 전설이라 추앙되는 자격에 도전하여 결국 이를 성공시키고, 인간에 맞서 판도라를 지키기 위해 다른 나비족 부족을 소집하여 전쟁을 준비한다. 마침내 인간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지만 인간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제이크, 그는 부족의 도움으로 영혼의 나무 에이와를 통해 인간의 몸에서 아바타로의 목숨을 건 완전한 이식을 시도하고 마침내 흐려진 초점으로 눈을 뜨며 영화는 끝이 난다.
정리
제임스 카메론이 머릿속에 있던 구상을 시나리오로 작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4일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나리오 초고가 나온 이후에도 그는 잠시 꿈을 접어둔 채 타이타닉 등을 작업하며 아바타의 그래픽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발전적인 기술이 마련되기를 기다려왔다. 마침내 2002년 반지의 제왕의 골룸 캐릭터를 보고 그 시기가 도래했음을 인지한 그는 아바타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14년간의 구상, 4년간의 제작기간, 타이타닉 이후 12년만에 선보인 야심작이다. 그는 스토리는 물론 눈부신 영상 기술로 상상으로만 가능할 것이라 믿었던 것들을 눈앞에 펼쳐 보이며 평단 및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외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관객을 동원시켰다. 2009년 개봉 당시 북미는 물론 국내에서도 7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지키며 1,33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명량이 개봉하기 전까지 5년간 박스오피스를 집권한 아바타는 현재까지도 역대 통합 8위, 외화 부문 3위를 지키고 있다. 약 1,253억원에 달하는 아바타의 극장 매출액은 전체 4위, 외화로 좁히면 단연 1위다. 전세계적으로는 2009년 개봉 이후 현재까지 역대 1위 기록을 진행 중이며 28억 4,739만 달러, 한화 약 3조 8,89억원을 전 세계 극장에서 거둬들였다. 2010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비롯 총 3개부문을 수상했고 골든글러스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리뷰
전세계 흥행 1위다. 말이 필요할까.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불린다. 가벼운 전개의 줄거리와 그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기분좋은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영상은 3D를 적극 활용, 도입하여 눈부신 볼거르를 만들었고 결국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아바타를 통해 영화산업은 3D라는 기술을 더하여 새로운 촬영기법으로 성공적인 화면을 만들어냈고 이를 통한 수많은 영화의 생산을 본격적으로 가능하게 했다. 가볍고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줄거리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가 성공한 이유는 단연 영상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이를 폄하하는 관람객이나 평론가들도 상당하다. 그러나 카메론 감독이 개봉 전 지금까지는 보지 못한 영상 혁명을 선사할 것이다 라고 선언한 것처럼 13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나는 물론 관객들의 마음속에 엄청난 영상미를 선사한 대작으로 남아있다. 아바타 2는 2154년 이후 20년 나비족이 된 제이크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이크가 나비족이 되는 과정이 그려진 1편을 먼저 감상하고 2편을 관람하길 추천한다. 나 역시 지난 기억을 더듬기 위해 1편을 재감상 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영상으로 충격을 선사한 13년 전의 아바타와 그간 끈임없이 발전해온 CG및 영상기술로 더욱 더 다듬어진 2편의 영상미를 비교해 보는 것도 이 영화를 관람하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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